우리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일제강점기 동안 조선인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조직 활동은 철저히 금지되었고
독립운동, 사상운동, 노동운동 등은 밀정의 감시와 고문 속에 지하로 숨어들 수밖에 없었다.
광복 직후 두세 달 사이 수백 개의 단체가 등장했다.
‘우리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 폭발했다.
신탁통치
1945년 12월 16일부터 26일까지 미국․영국․소련은 모스크바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한반도에 임시 민주정부를 수립한 뒤 미국․영국․중국․소련 4개국에 의한 최대 5년간의 신탁통치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결정은 1945년 12월 27일 공식 발표되었으며 국내에 알려지자마자 즉각적인 독립을 기대했던 여론과 정치 세력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동아일보』 1면 보도는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 점령,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이라고
보도하였는데 이는 양국 모두 신탁통치에 합의한 모스크바 회의의 실제 내용과 다른 보도였다. 이 보도는 전국적인 반탁운동을
불러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익 세력은 신탁통치를 반대하며 즉각적인 독립을 주장했고 좌익 세력은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 결정을 총체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신탁통치 절대 반대, 결사코 자유를 전취하자❞
❝일어나자! 동포여!
살아서 노예가 되느니보다 죽어서 조국을 방호하라❞